기획자의 서재/차근차근 피그마

[Figma] 기획자의 피그마 적응기 ① – 왜 하필 피그마인가

기획하는 PPT 디자인 2025. 4.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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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에게 피그마가 필요하다고?

기획 일을 20년 넘게 해오면서 늘 파워포인트, 워드, 구글독스 등을 사용해왔다.
문서로 정리하고, 텍스트와 표, 도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당연했다.
그게 기획자의 ‘언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개인적인 일로 한동안 일을 쉬게 되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다시 돌아보니 세상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피그마가 어느새 기획자들의 기획툴로 자리 잡고 있었던 것.

디자이너의 툴이라고만 여겼던 피그마가 **“이제 기획자들도 써야 하는 기본 툴”**처럼 느껴졌다.
이 흐름을 놓치면 다시 일할 때 적응 속도가 늦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피그마는 왜 기획자에게도 필요할까?

처음엔 단순히 "디자이너 툴을 익혀두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점점 기획자로서 피그마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궁금했다.
피그마는 디자인하기 편리하다고 칭송받는다.
그럼 기획자가 그 툴로 작업하면 디자이너는 필요 없는 건가?
왜 기획자들이 디자인 툴을 쓰기 시작했을까?

그 의문이, 나를 본격적인 학습으로 이끌었다.


피그마를 통해 달라진 시선

피그마를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기획서가 더 ‘보이는 문서’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 예전처럼 ppt에서 화면설계서를 만들던 방식보다 피그마에선 훨씬 더 직관적으로 화면 흐름을 그릴 수 있다.
  • 정보구조나 기능 배치를 설명할 때도 레이아웃을 활용해 한눈에 보이는 구성이 가능하다.
  • 특히 협업 중엔 설명 없이도 전달되는 비주얼의 힘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기획자가 피그마를 쓴다고 해서 디자이너의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언어를 조금 더 이해하고, 초기 기획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것들

물론 피그마는 디자이너가 중심이 된 툴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낯선 부분이 많았다.

  • 오토레이아웃이나 컴포넌트처럼 반복 구조를 활용하는 방식
  • 벡터 편집이나 마스크 처리 같은 그래픽 기반의 기능
  • 디자이너들이 자주 쓰는 용어나 단축키들

하지만 이런 기능 하나하나가 기획자가 ‘설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끼고 있다.
텍스트만으로는 어렵던 설득이, 레이아웃 하나로 해결되기도 한다.
예전 기획 화면을 잘 모르는 윗분을 설득하기 위해 PPT 설계서를 출력해서 한 화면 단위로 붙여서 보여드리고 설명했던 적이 있었다. 이제 피그마가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 

피그마를 독학할 때 초기에 가장 어려웠던것 중의 하나는 대부분이 디자이너를 위한 기능 설명들이 많아서 그걸 기획자가 알아야 할 범위와 구분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다 듣고보고 있자니 마음은 급하고...

그래서 이 글들은 '기획자의 피그마'의 관점으로만 포스팅할 생각이다. 
기회가 되면 피그마의 주요 기능들도 정리해가면 좋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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